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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PINK ‘Deadline’ 월드투어, 다시 한번 세계를 뒤흔들다

by 기상아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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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왜 다시 무대에 올랐는가

 

블랙핑크는 2023년 ‘Born Pink’ 월드투어 이후 잠시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냈다. 제니는 솔로 앨범 발매와 패션 브랜드 론칭으로 주목받았고, 리사는 라스베이거스의 쇼 프로듀싱과 미국 진출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수와 로제 역시 각각 배우 활동과 솔로 앨범으로 저마다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을 때, 대중의 기대감은 다시 폭발했다. ‘Deadline’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그간의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이자 선언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핑크의 새로운 서사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Deadline' 투어의 기획과 구성

‘Deadline’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 자체가 하나의 서사 구조를 띤다는 점이다. 공연은 총 4막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블랙핑크의 정체성, 도전, 변화, 미래를 상징한다. 초반부는 이들의 데뷔곡 ‘Whistle’, ‘Boombayah’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중반에는 ‘Shut Down’, ‘Pink Venom’ 같은 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세 번째 막은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중심이 된다. 특히 리사의 ‘Rockstar’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지수의 ‘꽃’은 감성적인 무드로 공연의 온도를 낮췄다. 로제의 ‘Gone’과 제니의 ‘You & Me’는 각자의 색깔을 극대화하며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신곡 ‘Deadline’으로 마무리된다. 이 곡은 투어의 타이틀곡으로, 블랙핑크가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사운드는 다크 팝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해 감정의 고조를 극대화하며, 가사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되는 끝’이라는 모티프를 담고 있다.


글로벌 스케일의 무대, 기술과 감각의 결합

이번 투어는 단순히 음악과 안무를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다. 무대 디자인부터 시각 효과, 음향 시스템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완성된 예술 작품처럼 기획되었다.

콘서트 무대는 360도 회전형 구조로 설계되었고, 각국의 공연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는 모듈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대형 LED 패널은 곡의 분위기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하며, 멤버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실시간 트래킹 기술이 적용돼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연출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Typa Girl’ 무대에서는 공중에 나타나는 가상 오브젝트가 리사의 손짓에 반응하며 공연의 경계를 확장했고, 제니의 솔로 무대에서는 객석 위를 떠다니는 디지털 꽃잎이 실제 꽃처럼 느껴질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팬들의 반응과 티켓 경쟁

‘Deadline’ 투어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티켓이 매진되었으며, 세계 25개 도시에서 60회 이상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서울, 도쿄, 파리, 뉴욕, 런던, 방콕 등 주요 도시의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전량이 동나며 블랙핑크의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실감케 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NS 상에는 “공연이라기보다 하나의 영화 같았다”, “마지막 곡 ‘Deadline’에서 울었다”, “블랙핑크는 이제 단순한 K-POP 아티스트가 아니다” 등의 후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가 오랜 공백기 후에 진행되는 만큼 팬들의 감정적 몰입도는 이전보다 훨씬 더 깊고 진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5년 10월 18~19일 : 가오슝 국립경기장(대만)

25년 10월 :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방콕,태국)

25년 11월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25년 11월 말 : 마닐라(필리핀) 및 싱가포르

26년 1월 25일 : 카이탁 스타디움(홍콩)


블랙핑크의 현재와 미래

이번 투어는 단순한 컴백 무대가 아니다. 이는 블랙핑크가 ‘팀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다지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다. 개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팀의 결속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Deadline’ 투어를 통해 이들은 팀으로서 더 강해졌다는 인상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투어가 블랙핑크의 ‘2막’을 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음악적 스펙트럼도 확장된 이들에게 이제는 새로운 음악적 실험과 메시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블랙핑크는 이제 과거의 기록을 반복하는 팀이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창조자로 거듭나고 있다.


‘Deadline’ 투어는 블랙핑크라는 이름이 단순한 K-POP 그룹의 브랜드가 아니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정점에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이들이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시간과,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메시지 모두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블랙핑크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되는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세계에 선언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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