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언니가 양이를 데리고 고양이가 있는 다른집에 놀러갔다왔습니다.
그뒤로 울 집 양이는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활동량이 80프로 줄었고...
걷는것도 어정정하니 이상했고...
엄마를 졸졸 쫒아다니던 녀석이었는데 엄마가 있어도 한곳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한쪽 구석에 숨어서 불러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딱 일주일되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다행히 다 정상이었습니다.
단지 열이 심해서 해열수액을 맞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갑작스런 환경변화가 생기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열이나고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고열이 며칠동안 계속 되었던 것이고 그래서 활동량도 줄고 움짐임도 어정정했던 것입니다.
이제 다시 활기찬 양이로 돌아왔습니다...신기하게도요....^^
심한 스트레스로 열이 날수도 있으니 잘 지켜보시고 꼭 병원에 빨리 데려가세요~~~^^
🐱 고양이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 원인, 증상,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기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강인한 동물처럼 보이지만,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특히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 외로움 등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고양이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전문적인 관점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 우울증의 원인
고양이 우울증은 주로 정신적·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경 변화
- 이사, 인테리어 공사, 가구 배치 변화 등 낯선 환경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 반려인의 부재
- 집사의 갑작스러운 외출이 잦거나, 장기간 함께하지 못할 경우 정서적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가족 구성원
- 다른 고양이, 강아지, 또는 신생아의 등장으로 인해 질투,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의 사망
- 함께 지내던 동물 친구가 떠난 경우 상실감으로 인해 깊은 우울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질병이나 통증
- 만성 통증이나 신체적인 불편감이 있는 고양이는 우울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우울증의 주요 증상
고양이의 감정은 말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행동을 통해 눈치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욕 저하 또는 과식
- 잠이 많아지거나 활동량 급감
- 숨거나 사람/다른 동물 회피
- 그루밍 과도 or 전혀 하지 않음
- 울음소리 변화 (과묵해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운다)
- 화장실 실수 (배변 실수 등)
- 공격성 증가 또는 무기력
이러한 행동이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고양이 우울증 치료 방법
고양이의 우울증은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수의사 상담
가장 먼저 할 일은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신체적 질병과의 연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 환경 개선
- 고양이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 스크래처, 캣타워, 숨숨집 등 환경 풍부화
- 창밖을 볼 수 있는 창가 공간 확보
3. 놀이와 상호작용 증가
- 하루 10~15분씩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 말 걸기, 부드러운 스킨십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
4. 페로몬 요법
- Feliway와 같은 합성 페로몬 제품은 고양이의 불안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5. 약물 치료 (필요시)
- 심각한 우울 증세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수의사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고양이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된 일상과 정서적 안정감입니다. 다음을 실천해보세요.
- 갑작스런 환경 변화 최소화
- 일정한 식사와 놀이 시간 유지
- 외출 전후에는 충분한 관심 표현
- 여러 고양이와 함께 키울 경우, 각각의 공간을 보장
🐾 맺으며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지만, 몸과 행동으로 많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고양이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살피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반려인의 태도입니다.
우리 양이에게는 5가지 증상(식욕저하, 활동량 급감, 숨거나 회비, 무기력, 그루밍하지 않음)이 나타났습니다.
우리집 양이가 저에게 주는 행복에 비해 져는 많이 부족한 엄마인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다행히 빨리 병원에 데려간 것이 제일 잘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건강검진도 다 받아서 건강하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다시 말썽꾸러기 사랑스러운 양이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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